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직접 주방장으로 변신했다. SK의 일원이 된 SK매직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SK네트웍스는 지난달 31일 SK매직 화성공장에서 최 회장이 바비큐 파티를 열고 SK매직 구성원 500여명과 함께 소통과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한 SK네트웍스·SK매직 경영진도 참석했다. 이들은 주방장 복장으로 갈아입고 제주도에서 공수해온 돼지고기를 숯불에 직접 구워 구성원들의 테이블로 서빙하며 경영진과 구성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마음과 마음이 통하고,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된다면 하지 못할 것이 없을 것”이라며 “SK가족이 된 만큼 고객의 기대에 부응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SK매직 구성원들은 “구성원들과 직접 교감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려 하는 경영층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SK매직이 더욱 성장해나가는데 필요한 변화와 혁신을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SKC 근무 시절에도 공장을 돌며 구성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종종 소통하는 자리를 가져왔다. ‘한 끼 식사이지만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자리’라는 최 회장의 소통 철학에서 시작된 이 행사는 6년째 지속되고 있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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