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회장은 4차산업혁명 물결과 관련 “변화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대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21일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에서 열린 2017년 1차 한국형 4차산업혁명 실행전략 투어포럼에서 “완전히 다른 제품과 서비스가 생산되고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경제연구원의 최근 연구자료를 언급하며 “국내 400개 기업 가운데 70% 이상의 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또“4차 산업혁명 시대는 산업영역과 경제구조 등 근본적 변화로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융합하는 소프트파워가 성공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업은행도 금융측면의 지원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포럼은 산은이 우량 기업거래처를 초청해 스마트공장 지원 확대를 설명하고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산은은 이날 수도권 소재기업 대상 행사를 시작으로 부산과 광주 등 전국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웅환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이날 포럼에서 ‘정부의 4차 산업혁명 방향’이란 주제로 4차 산업혁명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박진우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국내 기업의 단계별 스마트공장 도입방안을 설명했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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