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글로벌 사업과 신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신한카드는 2017년 하반기 조직개편과 인사에서 ‘글로벌 사업그룹’과 ‘글로벌 기획실’을 신설했다고 9일 밝혔다. 또 그룹 및 자체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글로벌 BU(business Unit)을 신설하고 그 산하에 인도네시아 등 해외 법인을 지원할 ‘글로벌 영업 추진팀’도 신설해 배치했다. 기존 신한카드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던 ‘글로벌 사업팀’도 글로벌BU 아래에 뒀다.
신한카드는 이와 함께 신성장BU를 신설했다. 신성장 BU는 할부금융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산하에 리스와 렌탈 영업을 담당하는 리스렌탈팀을 신설한다. 기존 할부영업팀도 신성장BU 산하로 옮긴다. 이와 함께 미래의 경영 의제를 발굴하는 미래 경영팀도 신설했다. 새로운 관점에서 사업을 발굴하고 경영 개선 사안을 제안하는 싱크탱크 역할이다.
빅데이터 관련 업무도 세분화한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빅데이터(BD)분석팀과 제휴사 영업을 지원하는 BD마케팅팀, 트렌드 예측, 서비스 개발 지원을 맡는 신한트렌드연구소 등으로 나눴다.
신한카드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6부문 18BU 61팀에서 6부문 1그룹 19BU 65팀 체제가 됐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그룹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신한카드 조직 내에 반영하고 미래 수익성을 강화하는 관점에서 실시했다“며 “신한금융그룹의 2020년 아시아 리딩금융그룹 도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신한카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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