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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텍메드, 타액진단 전문회사 미리메딕스 인수

병원용 현장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206640)는 타액에 특화된 면역진단업체 미리메딕스의 경영권을 3자 배정 지분 인수방식을 통해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2017년 초 설립한 벤처 미리메딕스는 독자적인 샘플 처리 방식을 사용, 바이러스와 같은 원인균주 뿐만 아니라 분자진단에 사용할 수 있는 DNA와 같은 핵산, 호르몬 등의 저분자 물질을 한꺼번에 추출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다. 바디텍메드는 미리메딕스 인수를 통해 다양한 시료를 추가적인 처리 과정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주사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어린아이나 치료 경과를 확인하기 위해 반복적인 검체 채취가 불가피한 만성질환자들에게 유용한 비침습적 진단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추후 자가진단 시장이나 원격진료 시장이 열렸을 때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줄 것이”이라며 “바디텍메드의 수준높은 항체 개발 능력과 결합하여 제품 개발에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시너지 효과도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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