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특허청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형태와 용품 관련 디자인 출원은 2011년 22건에서 지난해 68건으로 5년 만에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58건이 출원돼 지난해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형태별로는 콘형 아이스크림이 2011~2013년 16건에서 2014~2016년 41건으로 2.6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케익형 아이스크림은 9건에서 30건, 빵형 아이스크림은 6건에서 17건으로 늘었다. 최근 6년(2011~2016년)간 아이스크림 용품별 디자인출원은 아이스크림 용기가 112건으로 전체의 54.4%를 차지했으며 포장지 18.4%, 제조기 11.2%, 성형기 3.9% 순이었다.
출원인별로는 6년간 전체의 78.4%가 개인과 중소기업이었고 대기업 중에서는 롯데제과(004990)가 2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해태제과(13건)와 빙그레(005180)(6건)가 뒤를 이었다. 아이스크림 유행의 변화에 따라 최근 들어 튜브나 구슬 형태, 빵·케익 모양 디자인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벌꿀과 생과일, 요구르트를 가미하거나 유기농 원료를 쓴 아이스크림도 눈에 띄었다고 특허청은 밝혔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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