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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장 인구 전망, 우리 손으로…통계청, 광역시도에 인구추계 프로그램 보급

지역별 개발계획 등 특수성 반영, 20년간 인구 전망

통계청이 인구 전망 프로그램을 광역시도에 보급한다. 광역시도는 지역별 특성에 맞게 20년 뒤 인구를 예측할 수 있어 보다 정교한 정책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계청은 전국의 228개 시군구별로 2035년까지 미래인구를 전망할 수 있는 추계 작성 프로그램(KOSTAT-SPP)을 15일 광역시도에 보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군구별 앞으로 20년간 추계인구 결과표와 인구피라미드, 출생·사망·인구이동 전망치 등을 산출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16개 시도는 올해 연말까지 관할 시군구의 미래인구를 직접 추계할 수 있다. 통계청의 공식 인구추계는 5년 주기로 이뤄지지만 이 프로그램은 최근 시점의 인구 추이를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시의성이 높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시군구마다 확정된 개발계획 같은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할 수 있다”며 “지역 통계 인프라도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계청은 오는 18일 대전 통계교육원에서 시도 통계 담당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활용교육을 할 계획이다.

/세종=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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