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를 통해 위탁운용할 펀드 출자규모는 총 1,800억원으로 PE펀드에 1,200억원(PE 사업재편 800억원, 해외진출 400억원), VC펀드에 600억원을 출자한다. 또 민간자본과 매칭을 통해 4,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위탁운용사 공모 제안서는 오는 29일 오후 4시 접수 마감한다.
산업은행은 이번 하반기 펀드 조성에서는 사업재편, 해외진출을 통한 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 등 유망 신산업 분야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모험자본 선순환(투자→회수→재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회수시장 활성화하기로 했다.
임맹호 산업은행 부행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성장산업 지원 등 정책수요에 신속히 대응하면서도 시장 친화적인 펀드를 기획·조성해 운용사의 운용 자율성 제고 및 모험자본 공급에 대한 민간 참여 확대를 도모했다”면서 “창업-성장-회수의 기업 성장단계별 원활한 자금공급 및 모험자본 생태계 조성에 대한 산업은행의 역량이 충분히 활용될 수 있도록 운용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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