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창립 62주년을 맞아 17일 서울 광화문 본사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적정 지급여력 비율 유지와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에 대응,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개발로 경쟁력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IFRS17 도입에 따른 재무건전성 기준 강화와 국내 보험영업 환경 급변에 따른 실적 악화 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이 부회장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각종 제도 강화 등에 대해서도 적극 준비해야 한다”고도 했다.
현대해상은 지난 1955년 ‘동방해상보험’이라는 사명으로 국내 최초 해상보험 전업회사로 출범해 1985년 10월 사명을 현재의 ‘현대해상화재보험’으로 바꾸고 지난 62년간 손해보험 업계를 선도해왔다. 2009년 자산 10조원 시대를 연 후 올해는 총자산 38조원, 운용자산 31조원을 돌파했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7남인 정몽윤 회장이 21.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해상의 한 관계자는 “창립 62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이 새로운 기술 개발과 각종 정책 강화에 따른 보험 산업의 커다란 환경 변화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응과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