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기업의 사회적 경제가치 창출’라는 주제로 국내 50여 대기업 및 해외 기관 등에서 총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국내외에서 사회책임 관련 법제화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기업가치 제고와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 조성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홍순직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변화는 기업의 사회책임 활동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기업들이 창의적인 상상력과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여 끊임없이 성장해가야 한다”고 밝혔다.
리차드 휴잇 통합보고위원회(IIRC) 최고경영자는 축사를 통해 “투자자들은 점차 비재무 정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기업이 투자자와의 관계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관련된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ESG를 고려한 투자 접근법은 장기적으로 우수한 재무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기업은 지속가능경영과 재무적 성과 사이에는 더 이상 상충관계가 없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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