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은 지난 3·4분기 순이익이 55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7% 감소했으나 전 분기보다는 13.1% 증가했다고 밝혔다.
3·4분기 이자수익은 2,64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 감소했다. 순이자마진(NIM)이 2.7%로 지난해보다 0.21%포인트 개선됐으나 저수익자산의 최적화에 따른 이자부자산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비이자수익은 42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9.8% 증가했다. 외환 파생상품 관련 이익, 투자상품 판매수익 및 신탁보수가 증가하고 신용카드 관련 지급수수료가 주요인이다.
3·4분기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가계대출 부문의 포트폴리오 변경에 따른 대손충당금 증가와 기업여신의 대손충당금 환입 감소 등으로 지난해보다 140억원 증가한 289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51%로 지난해보다 0.13%포인트 개선됐고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은 지난해보다 23.7% 개선된 154%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9.03%, 18.54%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고객의 디지털 경험과 자산관리(WM)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소비자금융 비즈니스모델 변경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고객 만족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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