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KTB투자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중국과의 외교 갈등 완화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9,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 호텔신라의 주당순이익은 올해보다 212.4%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중국인 단체 관광 제한 조치가 본격적으로 풀리지 않았으나 개별 관광객 입국 지속에 면세유통 실적 추세가 견조하다”며 “4·4분기 연말 시즌 효과도 있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내년 실적은 매출액 4조 6,762억원, 영업이익 1,505억원으로 올해 보다 각가 14.9%, 77% 개선될 전망이다. 그는 “내년 중국 관광객의 본격적인 재유입 기대감과 평창동계올림픽 영향으로 내년 1·4분기 인바운드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력 매출 기반 회복에 따른 이익 개선 추세가 명화해보이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호텔신라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현 주가가 내년 주가순이익비율(PER) 기준 43.6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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