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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길 KB생명 사장, 생보협 회장 단독후보에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내정자




생명보험협회 차기 회장에 신용길(사진) KB생명 사장이 내정됐다.

30일 생명보험협회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 2차 회의에서 신 사장을 34대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생보협회는 오는 12월 7일 생명보험협회 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신 사장은 지난 2015년부터 KB생명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1992년 교보생명에 입사해 사장까지 지낸 정통 ‘교보맨’이다. 생보협회장은 삼성생명과 한화생명·교보생명 등 빅3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는 점에서 삼성생명 사장 출신인 이수창 회장의 뒤를 이어 교보 출신이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손해보험협회가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면서 생보협회 내부에서도 김용덕 회장보다 무게감 있는 관료 출신을 선호했지만 전직 관료들이 금융권 협회장을 독식한다는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서 민간 출신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은행연합회도 예상을 깨고 민간 출신을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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