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머신러닝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NIPS(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NIPS는 캘리포니아 공대와 벨 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머신러닝 학회로 지난 1986년 처음 시작됐다. 지난 4일부터 엿새간 진행되는 이번 NIPS에서는 총 3,240여편의 논문이 접수됐으며 이중 600여편이 공식 채택됐다. 접수된 논문 중 150여개의 논문만이 별도 세션을 통한 발표 기회가 주어지며 네이버는 딥러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이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논문을 지난 6일 ‘스포트라이트’ 세션에서 발표했다.
또 네이버는 NIPS에서 진행되는 ‘머신러닝 시스템스 워크샵’에 구두 발표 대상자로 선정돼 머신러닝 연구자를 위한 개발 플랫폼인 NSML에 대한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 AI 기술에 대한 네이버의 꾸준한 투자와 전폭적인 연구 지원을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술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AI,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다양한 미래 기술 연구를 위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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