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거래소는 사회적 책임투자인 ESG(Eco·Social·Governance,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중 사회책임(S) 분야의 점수가 높은 종목으로 지수를 구성해 18일부터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에서 대기업(상위 30종목)·중견기업(상위 70종목)·중소기업(상위 30종목)으로 구분, 사회책임점수(S)가 높은 기업으로 130종목을 선정해 산출한다. 거래소는 ESG 중 ‘KRX 에코(E·환경) 리더스 100’, ‘KRX 거버넌스(G·지배구조) 리더스 100’ 등 지수를 산출하고 있지만 사회책임 관련 지수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벤치마크지수인 KRX ESG Leaders지수와 차별화된 상품용 지수로서 향후 다양한 ESG지수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코스피200 고배당 커버드콜 ATM, 코스피 비중제한 8% 지수 등도 함께 발표한다. 코스피200 고배당 커버드콜 ATM지수는 고배당지수 구성 종목을 매수하고, 코스피200 콜옵션(ATM) 매도 전략을 반영한 지수다. 고배당 수익과 옵션 프리미엄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식이다. ㄷ코스피 비중제한 8% 지수는 유럽연합(EU) 회원국 간 펀드 교차 판매 규정에 따라 지수의 종목별 비중을 최대 8%로 제한한 지수다. 이와 관련해 거래소는 유럽지역 공모펀드 시장에 코스피지수 관련 상품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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