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1월 PCA생명 지분 100%를 1,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현재 통합추진단을 발족해 합병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3월 통합 미래에셋생명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과 통합하게 되면 총자산 규모가 지난 11월 말 현재 29조원에서 34조7,000억원으로 증가해 생명보험 업계 5위로 오른다. 설계사 수도 4,300명에서 5,500명으로 늘어나 역시 업계 5위로 올라선다.
통합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에 특화된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 11월 말 6조3,700억원인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자산은 통합 후 10조5,500억원으로 10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현재 업계 1위인 변액보험 해외 투자 비중도 합병 후 60%로 업계 평균인 7%를 크게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는 “합병 이후 차별화된 시너지를 통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상품과 자산운용의 강점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시장을 리딩하는 보험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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