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지난 4-4분기 코스맥스상해와 코스맥스광저우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52% 성장한 900억원, 10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과 코스맥스의 실적 성장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반면 국내 법인은 중국인 인바운드와 직결되는 원브랜드샵 비중이 높아 사드의 부정적 영향이 지속되며 매출이 소폭 역성장할 전망”이라며 “인건비, 공장 자동화 및 전산시스템운용비 등 고정비 부담이 증가해 수익성도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실적은 소폭 하락세지만 글로벌 시장을 이를 상쇄한다. 최근 태국 임대 공장에 투자한 것이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유통이 용이해지면서 중국뿐 아니라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지역적 확장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이연구원은 “미주지역은 기존 오하이오 공장에서 기초제품을 담당하고 지난해 말 인수를 완료한 누월드에서 색조제품을 담당해 생산라인을 이원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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