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론티스는 체내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호중구감소증 신약 후보물질이다. 호중구감소증은 항암치료나 감염 때문에 백혈구 내 호중구의 수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으로, 한미약품은 2012년 스펙트럼에 해당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 이전한 후 임상 2상부터 공동 개발하고 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최근 스펙트럼은 초기 유방암 환자 406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시행한 중간 결과 롤론티스가 경쟁 약물 대비 효능이 열등하지 않다는 유효성을 확인해 발표했다. 또 두 번째 임상 3상 환자의 등록도 마쳐 올해 4분기에는 기존 계획대로 미국에서 시판 허가를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신약 중 가장 먼저 상용화될 수 있다는 데 의미 있는 신약”이라고 말했다. 스펙트럼은 혈액 종양 및 항암 분야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나스닥 상장 제약사다. 비호지킨림프 종치료제(Zevalin)와 골육종 치료제(Fusilev) 등 신약을 보유하고 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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