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019170)은 말라리아가 많이 발생하는 베트남으로부터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사진)’의 지원 요청을 받아 2월 중 1,000명을 치료할 수 있는 분량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피라맥스는 신풍제약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약개발 프로젝트 제안에 따라 스위스 비영리단체 MMV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말라리아 치료제다.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말라리아 질환 치료를 위해 개발됐으며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2012년 유럽의약품청(EMA)로 시판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신풍제약 측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은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말라리아 발생지역이 6개 지역으로 확대돼 국가 1차 치료제의 효능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보고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1차 치료제 약물 효과가 감소하는 상황이 2030년까지 국가적 목표인 말라리아 박멸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신풍제약에 차세대 치료제인 피라맥스 기부를 요청해왔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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