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년 당기순이익 148억원에서 1,203.2%나 급증한 것이다. 2016년에는 육류담보대출 피해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매출액은 저축성 보험의 판매가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한 7조1,397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466억원으로 전년 298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동양생명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주당 36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시가배당률은 4.5%, 배당성향은 30.4%다.
동양생명은 금융당국의 신지급여력제도(K-ICS)의 윤곽이 드러나는 내년까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배당정책을 유지할 방침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2016년 말에 발생한 육류담보대출 피해에 대한 충격을 이른 시일 안에 떨쳐내고 재도약의 길에 들어섰다”며 “올 한해는 ‘지속 가능한 성장 추구’의 원칙에 따라 질적인 성장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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