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래에셋대우는 대한항공이 지난 4·4분기 국제 여객의 수송량과 단가가 개선되며 매출 개선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조1,07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 늘었다. LA호텔 및 항공우주 사업부문에서 500억원 가까운 적자가 난 것을 감안하면 호실적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대한항공은 CS300 8대, B787 4대 등 여객기 16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진에어에 5대를 송출할 계획임을 감안해도 10%에 가까운 공급 증가가 있을 전망이다. 이는 연료 효율성 및 탑재율 개선에 따른 마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류재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작년 유가 상승으로 영업비용이 4,000억원 증가했으나 항공사업부문에서는 영업이익을 유지했다”며 “비주력 사업부문의 실적 악화추세가 안정화되고 기재 효율성이 제고되며 올해 마진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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