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EUV, QLC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경쟁사 대비 기술 주도권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EUV 7nm 공정, QLC NAND 등을 발표했다. 차세대 노광 장비 EUV는 경쟁 업체들이 2019년 이후 도입을 계획하는 반면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조기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64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디램투자가 늘어나지만, 공정 전환 속도 둔화 및 인공지능(AI) 등 탄탄한 수요로 연간 평균 디램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부문은 고객사의 OLED 수요 둔화로 부진할 것”이라며 “IM 부문은 갤럭시 S9 판매 호조로 시장 예상 대비 실적이 양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