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비는 필리핀을 시작으로 베트남·인도네시아·일본·중국 등으로 송금지역을 확대해왔으며, 내년 초까지 캄보디아·우즈베키스탄·네팔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더 넓힐 방침이다.
센트비의 해외송금 서비스는 웹 버전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 은행권 해외송금과 달리 중개은행과 수취은행 수수료가 없어 은행 송금 수수료의 4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센트비 측 설명이다.
해외 제휴 은행에 미리 돈을 보낸 뒤 현지 은행에서 돈을 지급하는 프리펀딩 방식을 활용해 해외송금 소요시간도 1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하반기 중 해외에서 국내로, 해외에서 타국으로 송금하는 인바운드 서비스와 결제대행 서비스까지 시작할 계획”이라며 “올해 안에 수도권 외 주요 도시에 센트비 고객센터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센트비는 최근 필리핀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현지 직원으로 구성된 CS팀을 신설했다. 언어 장벽으로 송금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현지 언어를 사용하는 직원들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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