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가 스마트폰 ‘갤럭시S9·9+’ 판매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가 요금제 가입이 많다는 점에서 각 사별 고객 유치전이 치열하다.
9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을 비롯해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는 갤럭시S9 개통행사를 이날 진행했다.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T타워에서 피겨여왕 김연아 씨와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 선수를 비롯해 고객 9명을 초청했다. SK텔레콤이 이번에 초청한 고객은 갤럭시S8까지 모든 갤럭시S시리즈를 구매한 고객 1명을 비롯해 가족 모두가 갤럭시S 시리즈를 쓰고 있는 5명, 휴대폰 번호 뒷자리가 3월9일과 같은 고객 3명 등이다. 이들은 1년 무료통화권과 갤럭시S9 등의 경품을 받았다. SK텔레콤은 또 갤럭시S9 구매자 중 추첨으로 999명을 선정해 미국 여행권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시행한다.
KT는 지난 7일 오후 3시부터 갤럭시S9 개통을 위해 KT스퀘어 앞에서 줄을 섰던 정석훈(39) 씨에게 △데이터선택87.8요금제 1년 무료 △갤럭시S9 체인지업 △기가지니롱텀에볼루션 △삼성전자 노트북 펜 등을 선물로 제공했다. 또 2등과 3등에겐 각각 ‘기어S3’를 증정했으며 4등부터 9등까지는 ‘하만카돈 스피커’를 제공했다. 이외에 90여명의 사전예약자에게는 삼성전자 넥밴드를 증정했으며 아이돌 그룹 구구단 멤버들도 이날 이벤트에 함께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서비스 홍보를 위한 공식 서포터즈인 ‘유플런서’ 1기를 갤럭시S9 개통행사에 내세웠다. LG유플러스 측은 유플런서 1기에게 갤럭시S9을 비롯해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석달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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