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당초 예상과 달리 1·4분기에도 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가 이어져 1·4분기 4년 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수익성을 확보한 TV 세트 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낮췄지만 아직 TV 수요가 개선세를 보이지 못해 중대형 LCD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2·4분기에는 TV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주요 패널 업체의 감산으로 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3·4분기 부터는 올레드(OLED) TV 수요 증가로 월별 흑자 전환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연간 OLED TV 사업부문 실적은 매출 23조원에 영업손실 2,150억원으로 전년대지 손실폭이 2,100억원가량 축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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