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고객가치 혁신 프로젝트 3탄을 공개했다. 이번에는 멤버십 서비스 개편이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2일부터 연간 할인 한도를 없애고 특별 할인 혜택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T멤버십을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는 연간 할인 한도를 VIP 등급에게는 무제한, 골드는 10만점, 실버는 7만점, 일반 등급은 5만점을 각각 적용했지만 이제는 모든 고객의 연간 할인한도가 무제한으로 늘어난다. T멤버십 고객은 앞으로 할인을 받을 때마다 ‘잔여 할인 한도’ 대신 ‘누적 할인혜택’ 금액을 문자로 안내받게 된다.
멤버십 등급은 기존 4개에서 VIP·골드·실버 3개로 줄어든다. 일반 등급은 실버로 편입되며 할인혜택은 기존처럼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SK텔레콤은 특정일에 특별 할인을 제공하는 ‘T 데이’도 연중 시행한다. T 데이는 달력에서 T자로 보이는 매월 첫째주 월∼금요일과 매주 수요일이며 등급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첫째 주 혜택은 매월 1일, 수요일 혜택은 전주 목요일에 T멤버십 앱에서 공개된다. 4월 첫째 주 혜택은 △캐리비안베이 초대권 4만명 △11번가 22% 할인(하루 최대 1만원) 등이다. 다음 달 수요일에는 △11일 메가박스 영화관람권 1+1 예매 △18일 도미노피자 60% 할인(방문 포장 시) △25일 요기요 전국 치킨배달 7,000원 할인(총 5만명) 등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의 이번 멤버십 서비스 개편은 약정제도와 로밍요금제에 이은 고객가치 혁신 프로젝트의 세 번째 버전이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약정제도와 로밍에 이어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멤버십을 개편했다”며 “고객이 생활 속에서 T멤버십을 이용하며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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