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003530)이 6개월 만에 랩 상품을 출시했다. 11일 한화투자증권은 미국과 중국에 상장된 주식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인 ‘다이나믹 G2랩’과 ‘델타랩’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이나믹 G2랩 은 쿼드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고 있는 미국과 중국 기업 중 IT, 헬스케어, 소비재 업종에 집중해 향후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 투자하는 상품이다. 해외주식 직접투자로 해외투자펀드와 비교할 때 절세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주가연계증권(ELS) 수익구조를 복제·운용하는 ‘델타랩’도 준비 중이다. 이 상품은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 편입 비중을 늘리고 주가가 상승하면 주식 비중을 축소하는 ELS운용전략인 변동성매매전략을 구사한다. 운용 기간은 3년이며 기간 중 목표 수익률 구간에 도달 시 안전자산으로 전환되는 주식형 상품이다. ELS 배당수익은 과세대상이지만 델타랩은 주식으로 운용돼 매매차익이 비과세되기 때문에 실질수익률 면에서 유리하다. 또한 금융소득종합과세 부담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거액자산가(HNWI)의 ELS투자 제약을 해소하는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이나믹 G2랩의 최소 가입금액은 5천만원이며 미국 중국 홍콩 현지통화인 달러 위안 홍콩 달러화로 별도 환헤지 없이 투자할 수 있다. 수수료유형을 다양화해서 고객의 선택권을 넓혔고, 계약기간 중 중도해지 및 추가입출금이 가능하다. 델타 랩의 경우 최소 가입금액을 운용자산 종류에 따라 1,000만원과 5,000만원으로 이원화해 투자자가 선택 할 수 있다.
한화투자증권 상품전략실 김선철 상무는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는 다양한 상품을 공급해 차별화된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금융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투자상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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