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연구원은 “국내 매출은 평창 동계 올림픽과 관련 없는 광고 물량 회복세가 더뎌 성장이 다소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70%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해외 사업은 전 지역이 고르게 성장해 1·4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제일기획의 1·4분기 매출이 2,356억원으로 전년대비 10.4% 증가, 영업익은 268억원으로 15.1% 증가로 봤다.
김 연구원은 “전 분기부터 성장세로 돌아선 중국 지역은 전자상거래 위주로, 북미와 유럽은 삼성전자 물량 증가로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신흥 시장은 통신인프라 개선과 소득 수준이 향상돼 가전제품 광고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제일기획은 전속 고객(캡티브) 물량 성장 여력이 존재하고 해외 지역 비중 확대, 인수합병을 통한 비 유기적 성장 가능성이 있어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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