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 강화를 위해 신설된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은 연간 2조원의 규모로,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경쟁력 강화△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하는 기금운용평가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기금운용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기금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
소진공 관계자는 “공단의 자산운용 체계, 정책, 집행 및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우수’등급으로 평가받은 것”이라며 “기금 신설 이후 최초의 평가에서 이같이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또 “단기자금의 특성상 기금 수익성 제고에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전문가를 통한 자문과 모니터링, 철저한 자금 유출·입 분석을 통해 타 기금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점과 기금규모가 크지 않은 중형기금임에도 자산운용과 리스크관리 조직을 분리해 독립적으로 운영한 점 등이 높게 평가돼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흥빈 이사장은 “앞으로 공단은 전문직위제 도입을 통해 직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운용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위원회 기능을 강화하는 등 자체적인 보완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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