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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경쟁 치열한 수입차] BMW 'i8 로드스터'

CO2 배출 최소화..조용하고 강력한 스포츠카

BMW i8 로드스터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방식의 스포츠카로 고성능과 미래지향적 디자인뿐만 아니라 친환경성까지 갖췄다. /사진제공=BMW코리아




BMW코리아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의 오픈 톱 버전인 ‘i8 로드스터’를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선보였다.

i8 로드스터는 전동식 소프트톱을 장착한 2인승 전동화 스포츠카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조용한 스포츠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는 한편 개성 있는 스타일과 강력한 성능으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i8 로드스터에 탑재된 소프트톱은 시속 50㎞까지 어떠한 소음도 없이 15초 만에 개폐된다. 톱은 직각으로 완전히 접혀 차량 뒤편에 보관된다. 지붕을 열면 뒤쪽 창문이 자동으로 30㎜ 더 올라와 바람막이 역할을 해 더욱 쾌적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안전도 신경 썼다. 프레임리스 시저 도어와 윈드실드 프레임은 고강도 신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돼 사고 시 탑승자를 보호한다.





외관에서는 C필러에 ‘Roadster’라는 레터링이 새겨진 게 특징이다. 새로운 외장 페인트 컬러로 ‘E-코퍼 메탈릭’과 ‘도닝턴 그레이 메탈릭’이 추가됐다.

i8 로드스터는 BMW의 ‘e드라이브’ 기술과 지능형 에너지관리 시스템으로 전기 모터만으로도 역동적인 성능을 낸다. 기본 드라이빙 모드에서는 시속 105㎞까지 오직 전기 모터로만 달릴 수 있으며 e드라이브 모드로 전환하면 전기 주행 속도 제한이 120㎞/h까지 높아진다. 내연 기관은 이보다 빠른 속도로 주행하거나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강하게 밟았을 때만 활성화된다.



i8 로드스터는 엔진과 전기모터 출력을 통해 최고출력 374마력의 강력한 힘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6초에 불과하다. 연비는 유럽 기준 ℓ당 50㎞로 대단히 우수하다.

성능도 우수하지만 i8 로드스터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디자인이다. 미래지향적인 외관은 고성능 스포츠카이면서도 친환경 면에서 진일보했음을 표현한다. 여기에 천연 가죽이 적용된 카포(Carpo) 인테리어 트림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는 등 내관의 품격도 강화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BMW ‘i8 로드스터’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방식의 스포츠카로 고성능과 미래지향적 디자인뿐만 아니라 친환경성까지 갖췄다. /사진제공=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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