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프로야구와 함께하는 2018 사회인 야구대회’의 결승전이 열린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 결승전에 앞서 농아인 야구단인 청주 기드온 이글스와 LG유플러스 사내 야구단 유플러스 레드칙스의 친선경기가 열렸다. 농아인 야구에 대한 관심 환기를 위해 기획된 이날 경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청주 기드온 이글스의 승리로 끝났다. LG유플러스는 농아인 야구 활성화를 위해 U+ 프로야구 앱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후원금 100원을 적립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SK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9차전 경기가 열린 지난 16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하대병원에서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가 열렸다. 병원 로비에 모인 어린이 환자들은 가상현실기기를 쓰고, 야구장에서 전해지는 생중계 영상을 관람했다. 문학 SK행복드림구장과 인하대병원의 거리는 불과 7㎞. 짧은 거리지만 가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SK텔레콤이 마련한 이날 체험 행사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야구를 통해 어린이 환자와 농아인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선물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6일 인하대병원 로비에 ‘찾아가는 야구장’을 마련하고, 어린이 환자 30여명을 초청해 야구 관람 체험을 제공했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SK행복드림구장에 카메라 3대를 설치하고 촬영한 영상을 인하대병원에 설치된 대형 TV 4대와 가상현실기기 3대를 통해 생중계했다. 야구 중계 외에도 마술·풍선공연과 SK치어리더 초청 응원전 등도 진행돼 분위기를 돋웠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찾아가는 야구장을 2~3회 추가 진행하는 한편 외출이 어려운 난치병 환자의 집도 방문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농아인 야구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U+프로야구 앱 기부 캠페인은 참가자가 100만명을 돌파해 후원금 1억원을 적립하는 데 성공했다. 후원금은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에 기부돼 2019 세계농아인야구대회 운영비와 국가대표팀 훈련비, 전국 15개 농아인 야구팀 장비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고연순 LG유플러스 CSR팀장은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창구가 되는 농아인 야구 활동에 이번 캠페인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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