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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점, 면세점 개장 맞춰 외국인 관광객 공략 본격화





신세계(004170)백화점 강남점(사진)이 18일 매장 내 신세계면세점의 개점에 맞춰 외국인 고객의 유입을 통한 글로벌 쇼핑 메카로의 도약을 노린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날 강남 센트럴시티에 두 번째 서울 시내면세점을 연다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센트럴시티 내 5개 층에 들어서며, 관광객의 기억에 남는 ‘마인드마크(mindmark)’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센트럴시티가 위치한 서초·강남 일대를 쇼핑·미식·예술·의료의 새로운 관광 클러스터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세계백화점도 강남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면세점 개점에 따라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신세계 강남점의 외국인 고객의 매출은 올해도 상반기에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으로 유통업계 전반에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었음에도 외국인 방문객 수의 증가율이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고 신세계 측은 덧붙였다. 또한 강남점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의 객단가는 매년 평균 16.4% 증가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신세계 면세점 강남점 개점에 맞춰 외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우선 외국인 데스크를 오는 28일 강남점 신관 2층에 새단장해 선보인다. 중국 최대 포켓와이파이 회사인 ‘유로밍(Uroaming)’과 손잡고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하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에게 각종 혜택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도 대대적으로 발송한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글로벌 쇼핑 장소로 발돋움 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면세점이 위치한 강남 일대가 쇼핑, 미식, 예술, 의료가 결합된 새로운 관광 클러스터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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