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오만 수전력조달청이 발주한 총 사업비 2,300억원 규모의 ‘샤르키아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23일 글로벌 플랜트 건설사인 일본 JGC, 오만 UICD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이번 프로젝트를 따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인구 증가 도시화 등으로 매년 수요가 5% 이상 늘어나는 오만 담수 시장 재진입에 성공했다”며 “건설 공사뿐 아니라 사업 개발·운영까지 도맡는 디벨로퍼(사업개발사)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향후 20년간 플랜트 임대(rent) 운영을 통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해당 플랜트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동남쪽 220㎞ 지점에 역삼투압 방식으로 건설되며 하루 약 2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8만톤 규모의 물을 생산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이 지분 5%를 투자해 JGC(75%), 오만 UIDC(20%) 등과 함께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알 아실라(Al Asilah)’는 플랜트 개발뿐 아니라 운영까지 맡는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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