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는 5G 네트워크 구축에 필수인 네트워크 가상화(NFV) 플랫폼으로 OVP(OPNFV Verified Program)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은 하드웨어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해 하나의 통신망에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해 준다. OVP는 가상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글로벌 협력그룹 OPNFV가 수여하는 인증으로 장애 발생 시 서비스 무중단·자동 복구 등 215개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OPNFV에는 미국 통신사인 AT&T를 비롯해 시스코, 에릭슨과 같은 통신장비 업체 등 5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그동안 OVP 인증은 장비 제조사를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이번에 통신사 중 세계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며 “플랫폼 솔루션과 검증 역량을 국내 장비회사들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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