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추석 연휴 기간 체험 학습 등을 계획하고 계실 텐데요. 해양수산부가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어촌 체험 마을 ‘20곳’을 추천했습니다. 고향과 인접한, 혹은 상경 하는 도중 가까운 어촌 마을에 들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선 경북 지역으로 내려가시는 분들이라면 경북 울진의 기성어촌체험마을을 추천합니다. 해조류 표본 만들기, 물고기 탁본 뜨기 등 해양 생물에 대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체험을 하고 나서는 울진의 특산물인 대게로 만든 붉은 대게 피자, 멍게 비빔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백암온천까지 근처에 있다고 하니 자녀뿐 아니라 부모님을 모시고서라도 가볼 만 합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충남 태안의 대야도어촌체험마을이 제격입니다. 특징은 마을 곳곳에 작은 공원과 정자가 있다는 것인데요. 전망 좋은 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유명한 꽃지 해수욕장에서는 낙조도 볼 수 있다고 하니 연인들에게도 안성맞춤이라고 합니다. 대야도 어촌마을은 2017년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마을인데요. 체험 프로그램, 숙박시설도 완비 돼 있고 제철 꽃게를 활용한 게국지와 간장게장의 먹거리도 준비 돼 있다고 합니다.
전남 강진의 서중어촌체험마을은 ‘먹방러’를 위한 곳입니다. 청정해역에서 잡히는 수산물이 다양해 신선한 먹거리가 풍부한 곳인데요. 가을에는 제철 수산물로 유명한 전어를 구이, 회 등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바다 한 가운데에 해상펜션이 있는데요. 숙박도 가능하고 낚시나 통발 체험이 가능해 아이들에게 추억을 쌓아주기도 안성맞춤이라고 합니다.
다른 곳의 여행 정보를 보시고 싶다면 해양관광 누리집 바다여행(www.seantour.kr)을 참고하면 됩니다. 바다여행 페이스북(www.facebook.com/seantour.page)에선 ‘추석 황금연휴에 우리 함께 어촌가자!’ 이벤트도 실시합니다. 본 이벤트 게시물을 개인 SNS에 공유하고 어촌여행을 홍보하는 글을 작성하면 참여가 완료되는데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2만 원 상당의 수산물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