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1.52% 오른 2만4,245.76으로 마감했다. 지난 1991년 11월 이후 약 27년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다. 일본 증시는 연일 강세다. 지난달 28일에도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2만4,286.1까지 올랐다가 2만4,120.04로 거래를 마치는 등 9월 지수 상승률이 글로벌 증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 조치 이후 엔화 약세 국면이 이어지며 일본 경기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기업들의 실적 개선도 이어지는데다 지난달 20일 아베의 총재직 3연임이 확정되며 일본은행(BOJ)의 확장적 통화정책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외국인투자가 입장에서는 싼 가격에 일본 주식을 살 수 있는 만큼 투자 수요도 이어져 일본 증시는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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