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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실적 악재에 주가 우려-신한금융투자

롯데케미칼(011170)이 실적 악재에 주가 하락 우려를 키우고 있다.

2일 신한금융투자는 롯데케미칼에 대해 하반기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3만 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4조2476억원으로 나타났지만 영업이익은 34.3% 감소한 5,0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5,769억원 대비 10% 넘게 부진한 것이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성수기인 9월에도 원료가는 상승했지만 제품가는 하락했다”며 “폴리에스터 체인 호황을 누린 아로마틱스를 제외하면 모든 사업부 실적이 예상보다 훨씬 저조했다”고 평가했다.



4·4분기 영업이익은 3·4분기 대비 크게 하락한 4,016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시황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레핀 부문 4대 주력 제품(PE, PP, BD, MEG) 가격은 전분기 대비 평균 8%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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