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제지코팅 솔루션 회사인 리페이퍼의 윤철(사진) 대표가 예비창업자들에게 친환경 비즈니스 철학을 역설했다.
윤 대표는 지난 22일 경기도 판교의 스타트업 캠퍼스 ‘판 소일 앤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친환경 스타트업 토크 ‘판 크리에이티브 나이트 11월의 밤’의 강연자로 나서 이 같은 철학을 전파했다.
윤 대표는 강연에서 자원 순환이 되지 않는 식품포장재를 포함한 각종 산업포장재로 인한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타트업을 창업한 선배로서 사람과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비즈니스 모델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창업 초기 고군분투했던 경험을 얘기하는 등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윤 대표는 “자원 순환에 일조하고자 노력하다 리페이퍼를 창업하고 현재의 친환경 제지코팅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며 “친환경제품 인증에 엄격한 유럽 시장 입성에 성공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이를 토대로 국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페이퍼는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고 연소 시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는 제지 코팅 기술을 인정받아 창업 이듬해인 2015년 나이스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스페인 렉타 그룹과 제지 코팅제 1만톤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세계 시장에 진출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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