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9일부터 이달 20일까지 3개월간 진행한 프로모션 기간 동안 ‘T괌·사이판패스’에 대한 반응은 예상보다 뜨거웠다는 평가다. 괌·사이판 지역을 방문한 고객의 80% 이상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했고 데이터 사용량은 출시 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 이용객은 앞으로 T괌·사이판패스에 가입만 하면 국내에서 이용 중인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를 추가 요금 없이 현지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제공량 소진 후에도 인터넷 전화, 모바일 메신저 이용과 지도 검색이 가능한 400Kbps 속도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은 가입한 국내 요금제에 따라 매일 추가 데이터 1GB를 받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 T플랜 ‘라지’에 가입해 월 기본 제공 데이터 100GB를 받고 있다면, 괌·사이판에서도 100GB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요금제의 기본 제공량이 없는 고객을 위해서는 ‘T괌·사이판5,000원’도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 선택권을 확대했다. ‘T괌·사이판 5,000원’을 이용하면 5,000원에 10일간 매일 데이터 500MB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하루 500MB 소진 후에도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괌·사이판 현지 T멤버십 할인 혜택도 강화했다. 기존 프로모션 기간 동안 운영했던 제휴처 외 롯데면세점(괌) 15% 할인, 쇼군(괌)·서울정(괌)·청기와(사이판) 등 현지 맛집 인기메뉴 30% 할인, 미라지마사지(사이판) 최대 50% 할인, 조텐마트(사이판) 10% 할인 등 혜택이 추가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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