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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기 "車산업 고비용 저생산 구조 바꿀 것"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취임 일성





“자동차 업계 종사자들이 받은 만큼 일하고 있는지 되새겨봐야 합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정만기(사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한국 자동차 산업 위기의 핵심 원인으로 ‘고비용 저생산성 구조’를 지목했다.

2일 정만기 신임 회장은 “한국 자동차 산업이 위기에 빠진 이유는 복합적”이라면서 “국내에서는 고질적인 저생산성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회장은 “산업 전반에서 우리와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비슷한 국가들보다 노동생산성이 떨어지는데 자동차 산업은 특히 심하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어떤 기업이든 충분한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해고의 자유를 보장하는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파견 근로를 확대 적용하는 방법 등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직장을 다니다가 다른 데 옮길 수 있도록 취업 전환을 돕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협력적 노사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노조도 결국 안정된 생활을 유지하는 게 최우선 목표”라며 “대화 자리를 갖고 회사와 함께 공생할 때야 비로소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업계와 정부·국회 등 관련 기관과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등 자동차 산업의 어려운 여건을 타개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했다.

정 회장은 행정고시 27회로 산업부 무역진흥과장·총무과장,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산업부 제1차관을 지냈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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