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이 지난해 이른바 ‘배당 사고’로 받았던 제재 종료와 더불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26일까지 6개월 동안 삼성증권의 신규 주식영업 업무를 금지한 바 있다.
삼성증권은 다음달 말까지 신규고객 및 휴면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면 온라인 국내주식 수수료를 평생 면제해주는 ‘영원히 0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면제 종목은 코스피·코스닥을 포함한 국내 주식과 상장지수증권(ETN) 및 상장지수펀드(ETF)·장외주식시장(K-OTC)·코넥스 등의 상장종목이며 주식워런트증권(ELW)·해외주식·선물·옵션은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또 온라인 기반의 자기 주도형 투자자들을 위한 핀테크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디지털 투자자의 경험이 차별화될 수 있도록 자산관리 서비스를 온라인과 결합해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증권이 23일 ‘해외투자 2.0시대의 투자전략’이라는 주제로 전국 지점에서 동시 개최한 세미나에는 총 2,000여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삼성증권의 한 관계자는 “평소 세미나보다 약 20% 많은 고객이 세미나를 찾았다”며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일드 수익 추구를 통한 글로벌 포트폴리오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위험자산에 대응하는 안전자산 차원의 미국 국채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문의도 있었다고 한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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