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하나금융투자는 에스엠에 대해 텐센트 뮤직과 음원 유통 계약만으로도 영업이익 증가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M이 텐센트 뮤직과의 계약을 통해 연간 5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 체결한 중국 최대 온라인 음악 플랫폼인 텐센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음원 유통·마케팅 포함)이 YG등의 음원 계약 규모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가정하면 매출액이 대략 연간 80~100억원, 혹은 그 이상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주 주가가 최근 부진했지만 곧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달부터 에스엠을 비롯한 YG, JYP 모두 신인 그룹들의 데뷔 및 활동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데뷔 초기부터 글로벌 팬덤과 관련한 의미 있는 지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길어진 조정 기간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도 재차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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