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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신협중앙회장, 직선제로 선출

오는 2022년 2월부터 전국 888개 조합장이 투표권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차기 신협중앙회장 선거가 전국 조합 이사장들이 투표권을 갖는 직선제로 바뀐다. ★본지 2월16일자 1·4·5면 참조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이날 대전 신협중앙회관에서 전국 888개의 신협을 대표하는 대의원 182명을 포함해 3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46차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하고 신협중앙회장 선거의 직선제 개편 안건과 관련해 정관 변경안을 승인했다. 이에 신협중앙회는 정관 변경 승인 주무관청인 금융위원회에 조만간 중앙회장 직선제 개편 관련 정관 변경안의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신협중앙회 이사회는 지난달 만장일치로 직선제 개편안을 의결한 바 있다.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차기 회장 선거가 있는 오는 2022년 2월부터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직선제 전환 시 888개의 전국 조합 이사장들이 회장 선거 투표권을 갖게 된다. 지금까지 신협중앙회장 선거는 182명의 대의원이 회장을 선출하는 간선제 방식이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저성장 지속에 따른 여신수요 감소와 각종 규제 속에서도 총자산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90조원을 돌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4,245억원으로 역대 최대, 17년 연속 흑자라는 값진 결실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동유대 확대, 비과세 연장, 정부포상 확대에 이어 목표기금제 도입이라는 최대 숙원과제의 실타래가 풀리고 있으며 이는 ‘금융’보다는 ‘협동조합’의 가치에 방점을 찍고 꾸준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신협중앙회는 올해 공정한 금융시장 환경구축 및 신협 혁신을 위한 단계적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실행해나갈 방침이다. 김 회장은 △중앙회 MOU 조기 탈피 △사회적 경제의 대표주자로 각인 △신협 건전성 제고 등을 세 가지 구체적 실행 목표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신협과 서민금융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2명), 포장(2명), 대통령 표창(4명), 국무총리 표창(4명)을 전달했고, 특히 중앙회 직제 개편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한 이한웅, 고(故) 임기석 등 전 신협중앙회장 2명에게는 대통령훈장이 전달됐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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