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1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해외 공모채(3년 만기)를 성공적으로 발행한 데 이어 이번에도 3년·5년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단기간 내 일드커브 구축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총 254개 기관이 참여해 약 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흥행에 힘입어 미래에셋대우는 최종 가산금리(스프레드)를 최초 제시된 금리보다 3년물 25bp, 5년물 27.5bp 낮춘 각각 95bp, 112.5bp로 확정했다. 쿠폰 금리는 3년물 3.125%, 5년물 3.375%다.
업계에서 가격과 투자자 분포 모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향후 동종업계 한국물 해외 공모채 발행의 벤치마크를 수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RI 채권은 발행대금을 친환경·친사회적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채권으로 전 세계적인 SRI 증가와 함께 한국계 기관의 발행이 증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가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 건물 투자, 중소기업 지원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택공급 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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