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이진원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해 왔던 이 신임 대표는 티몬의 체질 개선 총대를 멨다. 이를 통해 내년 분기 단위 흑자 전환을 모색한다.
이 신임 대표는 이베이코리아, 쿠팡, 위메프 등을 거치며 이커머스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유통인이다. 쿠팡에서 소셜커머스 최초로 온라인 초특가 행사를 기획하기도 했으며 위메프에서 영업 등 총괄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특가’ 및 ‘데이’ 마케팅을 통한 성장을 주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평소 이 신임 대표는 평소 ‘소비자가 커머스에서 기대하는 최고의 가치는 바로 가격’이라고 강조해왔다.
티몬 측은 “이 신임대표가 지난해 10월 최고운영책임자로 영입된 뒤 괄목할만한 영업 성과를 만들어 냈고 영업과 마케팅 조직을 보다 능동적이고 빠른 조직으로 변모시켰다”고 밝혔다.
지난달 티몬 모바일 평균 체류 시간은 주요 이커머스 업체 (티몬·지마켓·11번가·쿠팡·위메프·옥션) 중 1위를 달성하는 등 고객 관련 지표도 개선됐고 실질적인 매출도 증가했다.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되고 있는 ‘티몬데이’를 비롯해 매월 1일에 펼쳐지는 ‘퍼스트데이’, 매주 금요일의 ‘무료배송데이’ 등 다양한 ‘타임 커머스(시간제 마케팅)’ 매장을 신설하면서 역대 최대 일별 거래액을 갱신하고 있다.
파트너사들도 역시 양적·질적 성장을 이뤘다. 이 신임대표 영입 이후 신규 파트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 전체 파트너 수는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이진원 대표는 “티몬은 매순간 고객을 만족시키는 타임커머스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과 파트너사와 가치를 주고 받는 선순환에 기반한 사업구조를 확립해 성장과 수익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