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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사내벤처 활성화 위해 직원 크라우드 펀딩 도입

SK텔레콤 직원들이 지난달 열린 제2회 아이디어톤 행사에서 5G와 IoT/Data 관련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사내 벤처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구성원들이 직접 투자하는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도입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이 사내 벤처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이 직접 투자하는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전 직원에게 지난해 시작한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타트앳’ 전용 가상 투자금을 지급하고, 사업화하고 싶은 아이디어에 원하는 액수만큼 투자하도록 했다. 심사를 거쳐 사업화에 성공한 아이디어에 투자한 사람들은 500만원 상당의 보상을 투자 비율에 따라 나눠 가진다. 직원의 참여와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도입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사업모델 구체화 비용에 총 1억원 규모를 제공하고 미국 실리콘밸리, 시애틀, 중국 중관촌 등 해외 현지 멘토링 기회도 부여하는 등 지원도 강화했다.



스타트앳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총 653건의 아이디어가 등록됐으며 인공지능(AI) 유전체 분석 솔루션 사업과 헌혈자 종합관리 플랫폼 사업 등은 사업화가 진행 중이다.

문연회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장은 “스타트앳은 전 구성원이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혁신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며 “구성원 누구나 사내기업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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