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글로벌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한국투자티로우프라이스글로벌본드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을 출시했다.
이 펀드는 80여개 국가, 14개 채권 섹터, 40여개 통화에 분산 투자한다. 각 국의 정책금리 변동 및 크레딧 사이클에 따라 투자 국가와 섹터를 유연하게 변경하고 적극적인 듀레이션 조정 전략으로 운용한다. 이 펀드는 미국 티로우프라이스(T. Rowe Price)사가 운용하는 다이버시파이드인컴채권펀드(Diversified Income Bond Fund)에 재간접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펀드는 티로우프라이스의 지난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6.87%을 거둔 글로벌멀티섹터채권펀드(Global Multi-Sector Bond Fund)와 동일한 전략으로 운용되는 역외펀드(SICAV)다.
티로우프라이스는 2018년말 기준으로 전 세계 607명의 투자전문가가 약9,623억 달러(약 1,129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다. 그 중 채권전문가는 197명, 채권자산은 2220억 달러(약 261조원) 수준이다.
조준환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해외 채권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에 출시하는 펀드는 세계 여러 나라 채권에 안정적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는 펀드로 포트폴리오 분산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티로우프라이스글로벌본드펀드’는 A클래스 기준 선취판매수수료 1%와 연간 총보수 1.674%가 발생한다. C클래스는 선취판매수수료가 없고 연간 총보수만 2.174%다. 오는 22일부터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점차 판매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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