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승 연구원은 “GS건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1% 감소한 2조6,000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2,066억원으로 7.9% 증가했다”면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7.7% 밑돌았고 1분기에 반영된 일회성 성과급 700억원 고려 시 전분기대비 152억원 증가한 영업이익이 다소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국내 주택 사업의 견고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해외사업 수익성은 정상화된 상황임 감안할 때 실적 자체를 두고 실망할 이유는 없다”면서 “주택사업 정산 이익이 일부 반영되었으나 여전히 국내 수주잔고가 높은 수준이기에 단기적으로 주택 사업 수익성은 견고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백 연구원은 “당장의 실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국내 주택 수주에 대한 눈높이 조절은 불가피하다”며 “2007~2010년 과거 사례를 일부 반영해 주택 수주 추정치를 기존 대비 10.5% 하향한다”고 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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