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충전하면 700㎞ 거뜬" 삼성SDI, 유럽 전기차 공략 시동

“혁신 제품들, 전기차 시대 대중화 앞당길 것”

삼성SDI가 2019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석해 최신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제공=삼성SDI

삼성SDI(00640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가 1회 충전으로 최대 700㎞를 달리는 전기차 배터리를 선보이며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10일(현지시간) 2019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2019)에서 삼성 SDI는 ‘Auto(오토) 2.0 시대를 위한 충전 완료’ 등을 콘셉트로 다양한 혁신 제품을 공개했다. 삼성SDI는 이날 하이니켈(High-Ni) 양극 소재, 실리콘(Si) 음극 소재 등 배터리 주요 소재에 쓰이는 기술 흐름과 함께 1회 충전으로 600~700㎞ 주행이 가능한 고용량·고출력 배터리 셀 및 모듈(셀 모음), 팩(모듈 모음) 등을 선보였다.



삼성SDI는 이러한 혁신 제품들이 적용될 경우 자동차 업계가 고민하는 주행거리·가격 등의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해 전기차 시대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정욱 삼성SDI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전동화·자율주행·초연결성 등으로 대변되는 오토 2.0 시대는 가격, 성능, 안전성, 공급망(SCM) 관리가 중요하다”며 “삼성SDI만의 핵심 역량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오토 2.0 시대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변수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