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50년을 은퇴로 예상하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한국투자TDF알아서2050증권펀드’(환헤지·환노출) 2종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한투운용은 지난 2017년 3월 출시한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의 라인업을 기존 7개를 포함 총 9개 늘렸다. 기존에는 채권혼합형/2020/2025/2030/2035/2040/2045 등이 출시돼 있었다.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는 한국인의 생애주기를 반영한 자동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은퇴시점에 맞춰 알아서 운용하는 연금형 상품이다.
한투운용의 TDF는 미국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와 협업해 운용한다. 티로프라이스는 2018년말 기준으로 전 세계 607명의 투자전문가가 약 9,623억 달러(약 1,152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다. 그 중 TDF는 1,423억 달러(약 170조원) 수준으로 미국 내 3위 규모다.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는 티로프라이스가 운용하는 글로벌펀드와 한투운용의 국내펀드에 분산·재간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설계했다. 티로프라이스는 오랜 TDF 운용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하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펀드 운용을 담당한다. 한국 투자자들의 자국 투자 선호 현상을 반영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이 10~20% 비중의 국내 자산을 직접 운용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회초년생들은 가능한 한 빨리 자신의 재무상황에 맞는 은퇴설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는 글로벌 금융시장과 한국인의 생애주기를 고려해 자동으로 자산을 배분해주기 때문에 사회초년생의 효율적인 은퇴설계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부산은행, 국민은행의 영업점이나 펀드슈퍼마켓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