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을 연 1%대의 고정·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 마감까지 나흘이 남았는데 당국이 정한 한도의 2배에 육박했다.
25일 금융위원회는 오후 4시 현재 신청액이 37조 2,000억원, 신청 건수는 32만 3,000건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온라인 접수가 31조 8,812억원(27만 1,725건)으로 많았고, 오프라인은 5조 2,762억원(5만 1,186건)이었다.
금융위는 29일까지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정부가 정한 한도는 20조원이다. 우선은 신청 자격이 안 되는 신청자를 걸러내고 주택 가격이 낮은 순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안심전환 대출은 주택 가격이 9억원 이하 1주택자가 신청 대상이다. 부부합산 연소득이 8,500만원 이하(신혼부부·다자녀 가구는 1억원 이하)여야 한다. 금융위는 지난 22일 20조원 공급 총액은 확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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